첫날 오전, 간사이공항에 도착 후 바로 교토로 이동했다. JR선을 타면 한시간반만에 갈 수 있다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 우린 그냥 간사이쓰루패스를 쓸 수 있는 전철을 갈아타며 세시간 걸려 교토 시내에 도착했다.
첫번째 코스는 기요미즈데라(靑水寺)
절경으로 유명하여 교토 관광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절로, 11년 전에 왔을 때는 이 절에서 뭔가 좋다는 세줄기 폭포수 물을 마신 기억 밖에 남아있지 않아 제대로 보고자 다시 들렀건만,

절 입구
겨울에 갔더니 산이 영 썰렁해서.... 쩝

본당,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이라고 함

이때 야지마 미용실로 인해 사람들이 급 몰려들고...
본당을 구경하고 내려오면 유명한 세갈래 물줄기가 있다.

각 물줄기는 건강, 결혼, 돈(순서는 정확하지 않음)을 뜻하며 해당하는 물을 마시면 그 운이 따른다고 하여 기요미즈데라를 찾은 관광객들은 다들 한번쯤 마시고 가는 물이다. 초딩 때 무슨 물을 마셨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. 이번에 뭘 마셨는지는 비밀! 사실 셋 다 마시고 싶지만 셋 다 마시면 효험이 없어진다나...

기요미즈데라에서 내려가는 길
내려가는 길이 니넨자카(二年坂)와 산넨자카(三年坂)이라고 하여 전통상점이 늘어선 아름다운 언덕길인데, 사실 알고보면 니넨자카에서 넘어지면 2년, 산넨자카에서 넘어지면 3년 밖에 못 산다는 말이 있단다. 어렸을 때 읽었던 우리나라 전래동화에는 삼년고개에서 넘어지자 두려워 시름시름 앓던 사내가 다시 그 고개에 올라가 수십번 더 넘어져 수명을 늘렸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....;

우리 남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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